지난 2014년 대구로 이전한 한국가스공사의 지역 경제 발전 기여가 여전히 미미한 것으로 지적됐다.
국민의힘 양금희 의원의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한국가스공사가 지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기업과 대학,연구소 등에 보조한 연구 개발 예산은 모두 57억원으로 이 가운데 42%인 23억8천만원이 수도권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 경북지역에 지원된 연구 개발 예산은 14%인 7억8천만원에 그쳤다.
가스공사가 지난 2015년 이후 진행한 공사‧용역‧물품 계약 등에서도 대구지역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했다.
계약 건수로는 1.9%, 금액으로는 0.4% 수준에 불과했다.
양금희 의원은 “2014년 한국가스공사가 대구로 이전한 지 수년이 흘렀으나, 지역 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미미하다는 지적이 매년 반복되고 있고, 지역별 연구 개발 투자 현황이나 대구 지역 기업과의 공사‧용역‧물품 계약 현황을 봐도 의지가 부족한 것이 수치로 확인되는 만큼 새로운 시각에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