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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향 465회 정기연주회 개최..거리두기 속 200석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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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구시립교향악단 제공)

 

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이 좌석 거리두기 속에 제 465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대구시향은 오는 21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의 지휘로 정기연주회를 연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정기연주회에서는 그리그, 베토벤의 음악과 함께 지역 작곡가 이호원의 창작 음악을 한 무대에 올려 시대와 국경을 초월한 음악 세계를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이날 연주회에서는 대구 출신의 작곡가 이호원이 쓴 피아노 협주곡을 위한 ‘영화 속으로’를 선보인다.

협연은 풍부한 소리와 성숙한 음악으로 인정받고 있는 피아니스트 손은영이 맡는다.

아울러 노르웨이 민족음악가 그리그의 페르 귄트 모음곡 제1번과 베토벤의 가장 유명한 교향곡 중 하나인 제3번 ‘영웅’을 들려준다.

첫 무대는 그리그의 페르 귄트 모음곡 제1번으로 연다.

이날 연주되는 페르 귄트 모음곡 제1번은 ‘아침의 기분’, ‘오제의 죽음’, ‘아니트라의 춤’, ‘드브레산 마왕의 동굴에서’로 구성되어 있다.

작곡가 이호원의 피아노 협주곡을 위한 ‘영화 속으로’도 만나볼 수 있다.

이 작품은 지난 2014년 대구 수성아트피아에서 열린 대구작곡가협회 정기연주회에서 초연된 바 있다.

피아노 협주곡을 위한 ‘영화 속으로’는 고전주의, 인상주의, 후기 낭만주의, 한국 민요, 현대음악 등 시대와 장르의 경계를 넘어 다양한 작곡기법이 하나로 융화되어 있는 곡이다.

루트비히 판 베토벤의 뜨거운 예술혼이 깃든 교향곡 제3번 ‘영웅’도 이어진다.

베토벤의 교향곡 제2번이 나온 지 불과 2년 만인 1804년 발표된 교향곡 제3번은 베토벤 창작 2기의 문을 연 뜻깊은 작품이다.

줄리안 코바체프 상임지휘자는 “이번 공연은 최근 몇 년간 대구시향이 지속하고 있는 대구지역 작곡가의 창작 음악을 선보이는 자리라는 점에서 뜻깊다"며 "그리그의 이색적인 모음곡과 베토벤의 역작 ‘영웅’까지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세 작품이 클래식 감상의 재미와 즐거움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발생 추이를 살피며 공연 1개월 전인 지난달 21일 ‘거리두기 좌석제’에 따라 약 200여 석을 판매해 예매 시작 4분 만에 전석 매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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