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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비 산란지 '망월지' 생태공원 추진 본격화… 수성구청 "용역 후 부지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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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월지. (사진=대구경북녹색연합 제공)

 

전국 최대 두꺼비 산란지인 망월지를 보존하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19일 대구 수성구청과 대구경북녹색연합에 따르면 이날 강효상 국회의원과 정경윤 대구지방환경청장이 망월지를 찾아 생태공원 조성 방안을 논의했다.

대구시와 수성구청 관계자도 함께 자리해 망월지를 둘러보고 생태공원 조성을 위해 필요한 지원에 대해 토의했다.

먼저 수성구청은 다음달부터 내년 7월까지 장기 프로젝트로서 타당성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망월지 생태공원화의 밑그림을 그린다.

연구용역에서 정확한 생태공원 부지 범위가 정해지면 구청은 구비를 투입해 부지를 모두 사들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환경 보호와 생태공원화를 위해서는 물론이고 현재 망월지 내 사유지 지주들이 재산권 침해를 주장하고 있는 만큼 빠른 매입으로 생태공원 조성과 갈등 해결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의도다.

다만 매입비가 우려되기 때문에 최대한 국비와 시비를 지원받을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는 입장이다.

다행히 이날 망월지를 찾은 강효상 의원과 정경윤 청장이 든든한 지원을 약속했다.

환경노동위원회 소속인 강 의원이 예산 지원에 힘쓰겠다고 했고 정 청장은 환경부가 국비를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했다.

수성구청 관계자는 "공원일몰제를 앞두고 대구시도 장기미집행공원을 매입하는 등 노력을 보이고 있다. 수성구도 그런 차원에서 망월지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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