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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소나무재선충병 기세 '확' 꺾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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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영양군, 소나무 반출금지구역 해제

소나무재선충병(CBS자료사진)

 


전국적인 확산 추세에도 불구하고 경북도내 소나무재선충병 기세는 한 풀 꺾였다.

경상북도가 집계한 소나무재선충병 발생 현황을 보면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고사목은 지난 2016년(2016.4.1~17.3.31) 31만1천972 그루에서 2017년(2017.4.1~2018.3.31)에는 19만3천480 그루, 그리고 지난해(2018.4.1~2019.3.31)에는 14만9천729 그루로 최근 3년 사이에만 절반 이상 줄었다.

시군별로는 포항시가 10만6천521 그루에서 2만8천513 그루로 가장 많이 줄었고 지난 2001년 경북지역에서 처음으로 소나무재선충병이 발생했던 구미시도 6만5천387 그루에서 3만3천237 그루로 크게 감소했다.

또 남부지방산림청의 최근 5년간 경북지역 소나무재선충 발생지역 현황을 보면 2014년 김천시와 영천시, 2016년 문경시와 군위군, 의성군, 그리고 2017년 영양군과 봉화군, 예천군 등에서 소나무재선충병이 발생한 이후 추가 발생은 없었다.

특히 국내 최대 금강송 군락지인 울진군을 비롯해 청송군과 울릉군 등 3개 지역은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를 비켜갔다.

남부산림청 관계자는 "소나무재선충병이 크게 줄어든데는 항공과 지상 예찰활동, 방제 강화와 함께 피해목 처리를 훈증에서 수집과 파쇄 방식을 바꾼 것이 큰 효과를 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소나무재선충병 항공방제(CBS자료사진)

 


경북지역 소나무재선충병 발생이 크게 줄면서 경북도내 일부 시군은 소나무재선충병 청정지역을 회복했다.

경북도는 문경과 영양 등 2개 시군에서 최근 2년간 소나무재선충병이 발생하지 않아 소나무류 반출 금지구역에서 해제됐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 지역에서는 정상적인 임업활동이 가능해졌다.

또, 경북도내 소나무재선충병 발생지역은 청송과 울진, 울릉군 등을 제외한 20개 시군에서 18개 시군으로 줄었다.

경북도는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차단하기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피해고사목 15만 그루를 모두 제거했다.

박기원 환경산림자원국장은 "경북도내 23개 모든 시군에서 소나무재선충병이 사라질 수있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인 예찰과 방제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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