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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상 이마에 낙서한 50대 남성, 기소의견으로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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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된 대구 소녀상. (사진=대구지방경찰청 제공)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기 위해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에 낙서를 한 50대 남성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대구 중부경찰서는 경범죄 처벌법 위반 혐의로 A(56)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1일 오전 10시 30분쯤 대구 중구 2.28기념중앙공원에 있는 소녀상 이마에 유성 매직으로 '산' 등의 낙서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소녀상이 무엇인지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저 주변에 쓰레기가 많이 있어 보기 좋지 않다고 느꼈고 기분이 언짢아져 낙서를 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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