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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지사, "박근혜 대통령 탄핵 반대에 앞장섰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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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이철우 경북지사가 박정희 대통령 101돌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경북도 제공)

 

14일 경북 구미에서 열린 박정희 전 대통령 출생 101돌 기념식에서 보수단체 회원들과 충돌한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분명히 반대했다"고 거듭 항변했다.

이날 보수단체 회원들이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한 배신자가 왜 여기에 오느냐"고 비난하자 이 지사는 "탄핵에 반대했다고 얘기했는데 또 XX하고 있어 이것들이"라고 거칠게 되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사는 15일 입장 자료를 내고 "박 전 대통령 탄핵에 앞장서 반대했음에도 탄핵 찬성자로 낙인찍혀 심각한 인신공격을 당하고 있다"면서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과거 언론 보도를 제시했다.

이 지사는 "2016년 11월 26일 자 모 중앙지에 이철우 당시 국회의원이 당내 의원총회에서 탄핵 반대 발언을 한 내용이 보도돼 있다"고 설명했다.

또 "같은 해 12월 6일 자 대구지역 한 일간지에서도 이철우 의원의 탄핵 반대 입장이 명확하게 보도됐다"면서 "사정이 이런데 갑자기 탄핵찬성자 지라시에 명단이 포함되면서 탄핵 찬성 의원처럼 알려지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를 바로잡기 위해 2018년 2월 영등포경찰서에 허위사실유포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수사를 의뢰했다"며 "경찰 조사를 받은 여러 사람이 사과의 뜻을 전해왔고 지라시 최초 작성자로 추정되는 이는 SNS에 내용을 바로잡는 글도 올렸다"고 주장했다.

이철우 지사는 "그러나 들불처럼 번진 지라시는 지금도 유포돼 기정사실처럼 각인돼 있다"며 "이제는 진실이 바로 잡혀 심각한 명예훼손 행위가 멈춰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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